영원한 나눔 사랑은 따듯함의 결실이죠!

수년간 한결같은 나눔 사랑을 변함없이 따뜻하게 전파해 오는 회사와 사원들이 있어 화두다.

안성시 안성1산업단지에 위치한 ㈜삼양컴텍(대표 박재준) 안성공장 사우회(회장 김상종) 127명의 회원들이 바로 그 주인공.

 

이들은 지난 2004년 나눔 기업 문화 정착을 위해 사우회 모임을 구성하고 회사 내에 설치한 커피와 음료수 자판기 수익금을 모으기 시작했다.

지역내 일부 초등학생들이 가정 형편이 어려워 급식을 제대로 받지 못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이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했기 때문이다.

 

이에 이들은 매월 자판기 수익금 40만~50만원을 모아 10명의 학생에게 급식비를 지원하고 수학 여행비를 내 주는 등 사랑 나눔 확산에 앞장섰다.

특히 더 많은 학생을 지원하려는 이들의 뜻이 모아지면서 노사협의를 통해 회원 일부가 근무복 지급 대금을 성금으로 대체하는 등 따뜻하고 아름다운 사랑 나눔을 실천하기도 했다.

 

삼양컴텍 직원들은 지금까지 결손가정을 비롯해 120여명의 아이에게 사랑의 손길로 희망과 꿈, 행복을 안겨주고 있다.

8년째 남모르게 이어진 이같은 삼양컴텍의 고귀한 선행은 결국 6년여간 도움의 손길을 받은 A학생(중학교 2학년)의 감사 편지를 통해 세상에 알려졌다.

 

A양은 편지로 “초등학교 때는 아무 생각 없이 받았는데 중학교에서도 도움을 받으니 미안하다”며, “나중에 커서 돈을 벌면 어려운 아이들에게 장학금도 주고 기부하는 방식으로 은혜를 갚겠다”는 내용을 전했다.

 

김상중 사우회장(44)은 “나눔은 한시적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 지속가능한 것”이라며 “위기가정에게는 위기감을 주지 않고 관심과 혜택이 갈 수 있도록 배려하는데 회사와 공동으로 불우이웃을 향한 나눔 확산 운동에 적극적으로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안성=박석원기자 swp1112@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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