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는 세계유기농대회 개최지 남양주의 위상을 지속적으로 유지·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시민 전체가 참여하는 유기농텃밭가꾸기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시민들이 유기농텃밭을 가꾸는 재미는 물론 이를 이웃과 함께 나누는 행복을 만들어 슬로시티에 걸맞는 지역 공동체를 만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시는 또 도시민들이 생활공간과 자투리땅을 이용해 자율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시민 1가구 1텃밭가꾸기 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우선 대상지 전수조사와 전문지도자 및 시민 교육을 추진하고, 개인과 단체, 공공기관 사회단체 등이 참여해 유형별로 주거지형, 농장형, 건물옥상형의 시민텃밭을 유기농 텃밭으로 가꿀 수 있도록 교육과 홍보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첫 교육은 오는 31일 ‘도심 속 도시원예’란 제목으로 유기농테마파크에서 시민 14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되며, 전문지도자 양성 교육과정은 2~3월 중 50여명을 선발해 실시할 예정이다. 또 각 읍·면·동을 순회하며 유기농텃밭조성 참여교육을 열고 , 현장 순회교육도 진행키로 했다.
임종대 남양주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유기농텃밭 설치는 주택의 옥상, 발코니, 골목길, 담벼락, 유휴지 등을 활용해 주변 미관을 해치지 않으면서 개인이나 단체가 취미 생활 차원에서 농작물을 재배하는 것”이라며 “싱싱하고 안심할 수 있는 친환경 유기농산물을 직접 생산해 먹는 즐거움을 지역사회에 확산하고, 이 같은 문화에 자부심을 갖게 하는데 사업의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유기농텃밭가꾸기 사업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남양주시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www.nais.or.kr)나 각 사업 담당팀, 읍·면·동 농업인상담소로 문의하면 된다.
남양주=유창재기자 cjyoo@kyeonggi.com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