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은 한·미 FTA 체결과 소값 하락, 소비 위축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를 위해 다양한 지원시책을 마련,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군은 친환경축산 지원과 청정축산물 생산을 통해 축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우선 군은 축산경영에 큰 영향을 미치는 악취를 제거하기 위해 13억8천만원을 들여 수분조절제와 미생물 발효제 등을 농가에 공급하고, 축분을 연료화해 자연순환형 축산환경을 조성키로 했다. 자연과 조화되는 아름다운 농장 조성사업과 축산시설 현대화, 폭염대비 휀 설치사업 등에도 8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또 조사료생산기반을 확대해 사료와 수입건초 의존율을 낮추고, 한우의 품질 고급화를 위해 등록 및 능력검정과 선형심사, 암소검정사업 등도 추진키로 했다.
이와 함께 가축 전염병 근절을 위해 소, 돼지, 닭 등 5개 축종 17개 가축전염병에 대한 예방약품과 구제약품을 공급하고, 소규모 농가에 대해서는 공수의를 동원해 예방접종을 직접 지원키로 했다.
군 관계자는 “우리 축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 소비를 촉진하고 국민건강 향상에 기여 하기 위해 올해 1억8천만원을 들여 소 이력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초·중·고에 1등급 이상 우수축산물을 공급해 축산경영기반을 확보하는 등 농가의 소득 증대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가평=고창수기자chkh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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