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학교병원의 전상훈 교수가 흉강경 수술 수준 향상과 체계적인 교육을 위해 아시아 지역 흉부외과 의사들이 참여하는‘아시아 흉강경 수술 교육단(Asia Thoracoscpic Surgery Education Program)’초대회장으로 추대됐다.
ATEP는 지난해 11월 한국, 일본, 중국, 대만, 싱가폴, 태국, 인도 등 아시아 8개국의 대표들이 분당서울대학교병원에서 발기인대회를 가졌고, 지난 18일 ATEP 설립을 공식 발표했다.
또 오는 3월15일에는 상하이에서 실시간 화상수술 중계와 동물수술로 교육하는 제1회 워크숍을 가질 예정이다.
흉강경 수술은 가슴을 크게 절개하지 않고, 겨드랑이 아래쪽 3곳을 절개한 뒤 카메라와 수술 기구를 넣고 비디오를 보면서 수술하는 방법으로, 현재 폐암, 식도암까지 흉강경 수술이 널리 활용되고 있다.
전상훈 교수는 “흉강경 수술의 도입 역사가 짧고, 한국에서 흉강경 수술을 주도하고 있기 때문에 많은 국가에서 한국의 흉강경 수술 기법을 배우길 원한다”면서 “ATEP을 통해 아시아 지역 흉부외과 의사들에게 그동안의 노하우를 전수하고, 흉강경 수술 수준을 한 단계 끌어 올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성남=문민석기자 sugm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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