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에코스포츠센터 위탁사업자 선정 ‘유찰’

위탁사업자 선정방식 둘러싼 양주시와 양주시의회의 이견으로 혼선을 빚어 온 양주시 에코스포츠센터 위탁자 선정이 결국 유찰됐다.

 

양주시는 지난해 11월 실시한 양주시 주민편익시설 관리운영 위탁 공모에 참여한 2개 단체 중 1곳이 운영실적 부문 자격 미달로 탈락함에 따라 이번 주 중 재공고를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은현면 자원회수시설(광역소각장) 건설에 따른 피해 보상 차원에서 주민들을 위해 총 168억원을 들여 수영장과 찜질방, 헬스장, 에어로빅장, 골프연습장, 농구장, 어린이 놀이터 등을 갖춘 에코스포츠센터를 건립, 지난 2010년 10월 준공했다.

 

그러나 해당 시설의 위탁운영자를 시설관리공단 및 비영리업체로 제한하는 문제로 시의회와 갈등을 빚으면서 위탁자 선정 작업이 수개월째 지연돼 왔다.

 

이 후 시의회는 사전동의를 얻는 조건으로 관리운영조례를 수정가결했고, 시는 지난해 11월 14일 에코스포츠센터 관리운영자 위탁업자 모집 공모를 냈다. 하지만 참여업체 2곳 중 1개 업체가 자격미달로 탈락됨에 따라 결국 재공고 수순을 밟게 됐다.

 

양주=이종현기자 major0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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