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동부간선도로 확장구간 장암동 방호벽 철거 나서
의정부시 동부간선도로 확장구간에 있는 대전차 방호벽(동막낙석)이 늦어도 다음달까지는 철거돼 의정부 도심의 대전차 방호벽이 모두 사라지게 됐다.
10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지난해 9월부터 시작한 동부간선도로 확장구간 장암동 우성아파트 앞 고개에 있는 방호벽 철거가 빠르면 이달 말, 늦어도 다음달 중에는 완료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의정부 도로구간에 있던 7개의 방호벽 중 도심구간에 있는 5개가 모두 사라지게 됐다. 남은 방호벽은 양주시 경계에 있는 녹양동 국도 3호선 평화로 가스공사 앞 방호벽과 뒷골부락에 있는 방호벽 2개 뿐이다.
시는 군부대와 이들 방호벽을 철거하고 대체시설을 조성하기로 기본적인 합의를 본 상태지만, 수십억원에 이르는 막대한 예산과 교통문제 등으로 시기를 확정짓지 못하고 있다.
의정부지역에는 지난 1970년대 초 설치된 호원동 국도 3호선 다락원 방호벽을 비롯해 2002년 평화로 확장시 설치한 녹양동 양주시계 방호벽 등 모두 7개의 방호벽이 설치됐었다. 이들 방호벽은 유사 시에 벽의 밑부분을 폭약으로 폭파해 전차의 진행을 막는 콘크리트 구조물이지만, 도시경관을 해치고 교통소통과 도로확장에 걸림돌이 되고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의정부=김동일기자 53520@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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