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 코레일에 ‘전철운행 증차건의’

운행횟수 적어 환승, 대기 불편

동두천시는 양주역에서 회차하는 전철을 소요산역까지 연장 운행해 줄 것을 코레일에 건의했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지난 2006년 12월 개통된 소요산~의정부 간 전철이 개통됐지만, 철원 및 연천군 지역 주민들은 의정부까지 가기 위해서는 일반철도를 이용해 동두천에서 전철로 환승해야 한다”며 “더구나 전철운행 횟수마저 적어 10~30분씩 환승, 대기하는 불편을 겪고 있어 이 같이 건의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시는“낮 시간대에는 전철운행 간격이 1시간에 2~3회에 그쳐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배차간격을 증회해 줄 것을 바라고 있다”며 “동두천시, 연천군, 강원도 철원군 주민과 수도권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전철 운행횟수 증회가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평일 오전 12시 동두천역 기준으로 14, 39분 단 2회 운행되고 있으며, 오후 3시~8시에도 평균 2~3회 운행되는데 그쳐 이용객들의 증차 민원이 잇따르고 있다.

 

시 관계자는 “낙후된 경기북부의 관광활성화를 위해서라도 범정부 차원의 배려가 필요하다”며 “전철 운행이 증차되면 관광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성대 기자  hsd0700@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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