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맑은 세상 합격쌀’로 빚은 구수한 ‘명품 누룽지’ 첫 선

연간 36t 생산… “농가소득 증대 기여”

가평군 하면 한옥마을에서 친환경 명품쌀 ‘물 맑은 세상 합격쌀’을 사용한 누룽지가 생산, 판매된다.

 

2일 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해부터 1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하면 현리 한옥마을에 친환경 누룽지 가공센터를 조성, 지난달 말 현판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135㎡규모의 누룽지 가공센터에서는 연간 36t 가량의 친환경 누룽지가 생산돼 지역 농가의 소득 증대에 큰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누룽지 원료로 사용되는 쌀은 운악산의 맑은 공기 속에서 1급 청정수인 조종천의 깨끗한 물과 우렁이 농법으로 재배한 무농약 쌀로, 쌀 소비량 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과 한옥마을 주민들은 그동안 연구를 거듭해 옛 누룽지의 구수한 풍미를 그대로 재현해 냈으며, 이번 누룽지 출시를 계기로 쌀 소비를 촉진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친환경 누룽지 가공센터 개소로 지역 농가들이 생산하는 쌀을 현장에서 즉시 가공, 소비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춰졌다”며 “농가소득 증대를 물론 가평 농업의 명품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물 맑은 세상 합격 쌀’이라는 명품 브랜드로 유명한 하면 한옥마을은 한미FTA 발료 등 농업환경 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친환경 누룽지를 공동 생산하고 있다.

 

가평=고창수기자 chkho@kyeonggi.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