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소방서는 해발 600m 산간오지 마을인 양평군 옥천면 갈현마을을 ‘화재 없는 안전마을’로 지정·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마을에는 48가구가 살고 있으며 눈만 내리면 고립되고 소방차 진입이 어려워 화재 등으로부터 매우 취약했었다.
소방서는 이에 따라 이날 지정식을 갖고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 등을 무료로 보급 설치했으며, 양평군으로부터 협조받아 양수기 2대를 지원, 화재에 대비토록 했다.
또한 이천구 마을이장을 명예소방관으로 위촉했으며, 마을에 방화관리자를 선임하고 자위 소방활동을 할 수 있도록 기틀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주민들은 산불과 겨울철 고립 시 소방헬기가 착륙할 수 있도록 이·착륙장을 조상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한편, 이날 양수기를 이용한 소방관들의 화재진압시범과 마을 자위소방대원들의 초기 화재진압훈련 등도 진행됐다.
양평=허행윤기자 heohy@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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