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농협연합사업단, 이천농산물 ‘1등 만들기’

이천시농협연합사업단이 치열한 농산물 유통시장에서 뛰어난 마케팅 전략으로 농가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28일 사업단에 따르면 사업단은 3년전부터 농가들을 대상으로 ‘임금님표 브랜드 조직화 교육 및 명품 임금님표 채소 만들기’ 교육을 진행해 왔다. 이 프로그램은 관내 원예농산물 생산농가의 조직화 및 우수농산물 생산을 위한 것으로,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시설채소 농가들을 브랜드화하고 품질을 향상시키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27일에는 190여명의 농업인이 참여한 가운데 이에 대한 사업평가회가 열려 그동안 추진된 브랜드 조직화 사업과 명품 채소만들기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게진됐다.

참석자들은 브랜드화 사업을 통해 시설채소 농가의 약점인 마케팅력이 크게 보완됐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매출도 늘어 지난 2009년 70억여원에 불과했던 매출이 올해 170억원으로 껑충 뛰었다. 이 같은 실적 증가는 사업단이 지난 3년 동안 ‘임금님표’ 브랜드를 조직화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로, 특히 산지 단위의 물량화·고품질화를 통해 다변화된 유통시장에 대응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앞서 사업단은 농산물 정책과 산지유통체계 변화에 발맞추기 위해 지난 8월 이천시 산지유통센터를 건립, 판로 다각화에 나선 상태다.

사업단은 산지유통센터 건립으로 관내에서 생산된 우수한 품질의 엽채류를 규격화해 소규모 포장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됨에 따라 중소규모 마트는 물론 기업형 대형유통매장과도 직거래를 추진 중이다.

 

김용회 농협중앙회 이천시지부장은 “이천농산물의 우수성이 입소문을 타면서 현재 많은 거래처와 협의를 벌이고 있다”며 “내년부터는 지금까지 고생해 온 것 이상의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이라고 말했다.

이천=이백상기자 bs2000@ky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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