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속한 가평경찰, 소중한 목숨 살렸다

적극적인 대응으로 자살기도자 구해

경찰의 신속한 공조와 적극적인 수색과 탐문으로 자살을 기도하려던 시민이 구조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화제의 주인공은 가평경찰서 청평파출소 소속 김성기 경위(51)와 곽용철 경사(41), 최정원 경사(47).

이들은 지난 17일 새벽 1시30분께 시흥경찰서로부터 ‘남편이 자살을 기도 하려고 한다’는 아내 김모씨(38)의 신고에 대한 공조요청을 받았다.

 

가평경찰서 상황실은 즉시 파출소에 상황 전화와 합동 수색을 지시했고, 무전을 청취한 청평 파출소 1팀 근무자 김성기 경위를 비롯한 3명의 경찰관은 지역내 펜션을 수색하기 시작했다.

 

경찰관들은 경찰서와 실시간 무전 교신 및 전화 통화를 통해 자살기도자의 인상착의와 심적인 상태등을 확인하는 등 신속하고 적극적인 수색활동으로 신고 후 15분 만에 자살기도자를 구조, 응급조치 후 가족에게 인계했다.

 

자살을 기도했던 박모씨(43·시흥시)는 가평군 청평면 행현리 모 아파트에서 막노동을 해오던 중 신병을 비관하며 자살하겠다는 전화를 아내에게 걸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가평=고창수기자 chkh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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