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에 시공사 사용승인 반려 요구

남양주 별내지구 아파트 입주예정자 “사전 방문행사 준비 미흡”

남양주 별내지구 H아파트 입주예정자들이 시공사의 사전방문행사 준비 미흡에 반발, 시에 사용승인 반려를 요구하고 나섰다.

 

25일 남양주시와 H아파트 입주예정자협의회(이하 협의회)에 따르면 이 아파트 입주예정자협의회는 지난 23일 입주시기 1년 연장 및 사용승인 반려를 요구하는 건의서를 시에 제출했다.

 

협의회는 건의서에서 “시공사 측이 사전방문행사 때 자체적인 품질검수도 거치지 않은 세대를 계약자에게 보여 준 것은 계약자를 무시하고 조롱하는 것”이라며 “상식적이고 정상적인 계약자 사전방문행사를 재실시하라”고 촉구했다.

 

협의회는 이날 기반시설 공사연장에 따른 입주시기 1년 연장을 비롯해 외곽순환도로 방음벽의 터널형 시공, 아파트 단지 서·남측 완충녹지 조성, 단지 주변 내 혐오·위험시설 제거, 통학로 인도 안전가드 설치, 미개발 토지 안전휀스 설치, 아파트 북측 하천제방 안전 가드설치 및 담장 보강 등도 요구했다.

 

H아파트 입주예정자협의회 관계자는 “시에 각 과별 기반시설 점검 항목과 현재의 공정진행을 계약자에게 설명해 줄 것을 요구했다”며 “이 같은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사용승인 저지에 모든 물리력을 동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양주=유창재기자 cjyo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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