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경기남부 권역 접근성·편리성 등 풍부… 입지상 최적지”
“2020년 역사 반경 400만명… 수원시도 유치 공동노력” 적극 홍보
화성시가 화성지역 광역교통망 구축 계획에 따라 KTX 경부선 화성역사 신설을 재추진키로 했다.
시는 수도권 고속철도 개통 등 화성지역이 경기남부권의 교통중심지로 발전하고 있는 만큼 그동안 답보상태에 빠졌던 KTX 경부선 화성역사 유치 사업을 재추진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시는 지난 2004년부터 KTX경부선 화성역사 설치를 추진해오다, 국토해양부가 평택 고덕신도시에 경기남부역사를 설치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사실상 유치를 포기했었다.
그러나 시는 KTX경부선 화성역사가 경기남부권역에서의 접근성과 편리성, 가용지의 풍부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입지상 최적지라고 판단, 화성역사 유치 사업을 재추진키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1일 수원시로부터 KTX 경부선 화성역사 유치를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겠다는 합의를 이끌어 낸 상태며, 내년 상반기 중 정책 토론회를 개최해 유치 타당성과 필요성을 적극 홍보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2020년이면 화성시를 비롯, 경부KTX 화성역사 반경 20km 이내 배후인구가 4백만명에 이를 것”이라며 “인근 지자체와의 협력을 통해 화성역사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화성시에는 현재 서울~수원~병점~천안 복복선 전천이 운영중에 있으며, 수서~동탄~평택을 잇는 수도권 고속철도와 수원역~매송~안산~인천을 연결하는 수인선 복선전철이 각각 2015년에 개통될 예정이다.
또 송산~남양~향남~안중~홍성을 잇는 서해선 철도가 2018년 개통되고, 인덕원~광교~동탄~서동탄역을 연결하는 인덕원선이 2019년에 개통되면 경기남부권역 최대의 교통중심지로 발전할 전망이다.
화성=강인묵기자 imk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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