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민들이 영국 글로스터시 6·25박물관 건립을 지원하기 위해 모금활동에 나서자, 글로스터시가 감사 서한문을 전해왔다.
시는 민간단체들의 주도로 영국 글로스터시의 6·25박물관 건립 지원을 위한 모금활동이 추진되고 있는데 대해 글로스터시가 앤디 루이스 시장 명의의 감사 서한문을 시에 보내왔다고 25일 밝혔다.
루이스 시장은 서한문에서 “영국에서 추진하고 있는 6·25박물관 건립 지원을 위해 파주시민들이 모금을 하고 있는 것에 진심 어린 감사를 전한다”며 “이를 계기로 교육과 문화면에서 양 시의 관계가 증진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앞서 글로스터시 자매결연협회인 글로스링크스 크리스 리츠 회장도 지난달 1일 영국대사관을 통해 “파주시장의 글로스터시 방문을 기다리고 있으며 양 시의 교류를 증진할 수 있는 방안을 자체 논의 중”이라는 내용의 서한문을 시에 전달했다.
이인재 시장은 “파주시민들이 글로스터시의 박물관 건립을 돕기 위해 주도적으로 건립 자금을 모금하고 있는 중에 서한문을 받게 돼 무척 기쁘다”며 “향후 글로스터시장을 만나 특별한 인연을 바탕으로 상생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파주 적성면 설마리 영국군 참전비를 방문한 영국 기업인들이 250만파운드(한화 45억원 상당)를 모금, 글로스터시 외곽에 2013년 완공을 목표로 6·25 박물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는 보도를 접하고 건립 지원 준비위원회를 구성해 모금활동을 벌였다.
건립 지원 준비위원회는 내년 3월 글로스터시를 방문해 모금액을 직접 전달할 계획이다.
파주=김요섭기자 yoseop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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