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고촌읍 향산리, 걸포동 일원에 조성되는 방송·영상 문화콘텐츠 중심 문화복합도시 ‘한강시네폴리스’ 조성 사업이 경기도로부터 최종 승인돼 본격화될 전망이다.
시는 산업단지 인허가 절차 간소화를 위한 특례법에 의거, 승인 신청한 한강시네폴리스 1구역 일반산업단지계획이 경기도로부터 최종 승인됐다고 21일 밝혔다.
한강시네폴리스 조성사업은 지난 9월과 11월 경기도 산업단지계획심의위원회와 국토해양부 수도권정비위원회를 잇달아 통과한 뒤 경기도가 절차 이행사항 종합 검토를 벌여왔다.
한강시네폴리스는 기존 주택 중심의 택지개발에서 벗어나 방송·영상 콘텐츠 산업을 중심으로 계획돼 신개념 첨단영상문화도시라고 할 수 있다.
일산신도시, 킨텍스와 마주한 김포시 고촌읍 향산리와 걸포동 일원에 들어서는 김포한강시네폴리스는 1·2구역을 합쳐 모두 230만㎡ 규모로, 크리에이티브(Creative) 코어와 비즈니스(Business) 코어로 계획돼 창작·제작에서 유통, 소비가 한 곳에서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이 때문에 방송, 영상 관련 산업의 활성화뿐만 아니라 파생되는 디자인, 컴퓨터그래픽(CG), 출판, 게임, 음반 등 파생산업까지 다양한 분야의 산업이 활성화되는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시는 문화산업이 원소스 멀티유스(One-Source Multi-Use)를 통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등 높은 파급효과를 가진 산업인 만큼 이번 한강시네폴리스의 일반산업단지 승인은 의미가 남다르다는 입장이다.
김포도시공사 관계자는 “이번 사업 승인으로 본격적으로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며 “제조업 중심의 기존 산업단지의 틀을 벗어나 역동적이며 생동감 있는 도시를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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