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교육지원청, “혁신교육지구 삭감 예산 추경서 반영을”

市에 요구

의정부교육지원청이 의정부시의회가 삭감한 내년도 혁신교육지구사업 예산을 내년 1차 추가경정예산에 즉각 반영해 줄 것을 의정부시에 요구하고 나섰다.

 

의정부교육지원청은 20일 시의회가 삭감한 의정부 혁신교육지구 사업 예산과 관련, “해당 예산은 지난 3월 도교육감과 시장이 공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MOU를 체결하면서 편성된 것”이라며 “삭감된 예산을 추경 예산에 다시 편성해 줄 것”을 요청했다.

 

교육지원청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내년도 지자체 지원 예산 29억9천만원 중 25%에 해당하는 7억4천만원이 삭감되면서 사업에 큰 차질을 빚게 됐다”며 “혁신교육지구사업은 의정부 교육가족과 학부모 대표로 구성된 의정부 혁신운영위원회와 시, 도교육청이 수차례 협의를 거쳐 결정한 사항으로 시의회가 일방적으로 예산을 삭감한 것은 의정부 교육가족과 학부모를 무시하는 처사”라고 주장했다.

 

또한 만 5세 유치원과 초등학교 전 학년, 중학교 2~3학년 무상급식 확대 실시 관련 예산에 대해서도 초등학교 무상급식 예산(55억7천만)만 편성돼 유치원과 중학교 무상급식 확대에 차질이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의정부교육지원청 관계자는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내년도 혁신교육지구 사업 예산과 만 5세 유치원 및 중학교 2~3학년의 무상급식 예산을 추경예산에서 즉각 확보해줘야 한다”며 “앞으로 교육관련 사업 및 예산을 심의, 확정할 때 의정부 교육가족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의정부=김동일기자 53520@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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