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북부지역의 중심지가 될 녹양 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이 내년부터 본격화된다.
의정부시는 가능동 일대의 도시개발사업을 위한 의정부 녹양역세권 도시개발구역지정 및 개발계획 승인을 지난 5일 경기도에 요청했다고 7일 밝혔다.
녹양 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은 가능동 일대 15만3천903㎡를 대상으로 추진되며, 환지방식으로 오는 2016년까지 추진된다.
수용인구는 3천268세대, 8천987명으로, 상업지역 3만3천여㎡에는 62층 규모의 주상복합 5개동이, 주거지역 12만㎡에는 38층 규모 공동주택 6개동이 들어설 예정이다.
시는 지난해 5월 이 같은 내용의 도시개발구역 지정 민간제안이 접수된 뒤 개발계획 등 검토를 거쳐 주민의견청취, 개발계획안 공람공고 등 행정절차를 마쳤다.
시는 정부 녹양역세권 도시개발구역지정 및 개발계획이 도 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하면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고시 절차를 거쳐 내년 말 단지 조성공사를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시는 도로부터 지난 1986년 유통업무설비 도시계획시설로 지정된 가능동 일대 170필지 15만5천여㎡의 상업지역 중 80% 정도인 12만㎡를 주거지역으로 변경하는 도시계획변경 승인을 받았다.
이에 따라 20여년째 도심 속 오지로 남아있던 가능동 녹양역 일대의 주거단지 개발이 가능해졌다.
김덕현 의정부시 도시과장은 “녹양역세권은 의정부 북쪽지역 개발중심지가 될 전망”이라며 “민원 해소와 지역간 균형개발을 위해서라도 필요한 반드시 필요한 사업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53520@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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