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한전, 사업비 162억 균등분할… 2013년말 완공 예정
지난 10여년간 도시미관을 훼손하고, 시민의 안전을 위협해 온 수리산 송전철탑이 지중화 된다.
군포시는 그동안 한전과 협의한 끝에 시민들의 숙원사업이었던 수리산 송전철탑을 지중화 하기로 결정하고, 오는 21일부터 공사에 들어가 오는 2013년말 완공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10여년간 고압송전선로(15만4천볼트)는 산본신도시 아파트 8개 단지와 초.중.고 7개 학교와 인접해 통과, 시민들이 전자파로 인한 학생들 학습권과 시민들의 쾌적한 삶 피해, 수리산 경관 저해 등을 이유로 집단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이에따라 시는 한전과 지속적인 업무협의를 통해 지난해 초 한전과 지중화 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올해 사업비 부담 등 사업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지중화사업 구간은 수리고교에서 변전소 구간과 수도사업소에서 변전소 구간으로 송전탑 19기(3.3㎞)가 철거되고 2.51㎞구간의 송전선로가 지하로 매설된다.
지중화 사업에 투입되는 사업비는 162억원으로 시와 한전이 균등분할 부담하는 조건으로 결정됐다.
시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 시민들의 숙원사업이던 고압송전선로 지중화 사업이 끝나면 수리산 기슭이 시민들이 품으로 돌아와 쾌적한 생활환경으로 바뀌게 된다”고 말했다.
군포=이승환기자 leesh@ekgib.com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