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선생님들과 함께 신나는 도자기 만들기 수업

이천의 대표적 문화예술인 도자기를 통해 어르신과 초등학생의 세대를 뛰어넘은 만남이 이뤄져 눈길을 끈다.

 

이천문화원(원장 조명호)은 지난 2008년부터 지역 어르신을 대상으로 실버 도예 수업을 진행하는 어르신문화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어르신들이 그간 배웠던 내용을 바탕으로 직접 관내 초등학교를 방문해 어린이를 지도하고 있다.

 

지난달 26일 호법초교를 시작으로 이미 세 차례에 걸쳐 진행된 도예 수업은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어르신들의 정성어린 지도로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수업은 두성도예 지창오 장인이 주강사로서 진행하고 어르신은 보조강사로 참여하고 있다.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부분을 자신의 체험을 바탕으로 어르신이 직접 알려주시면서 어르신은 물론 학생들도 높은 수업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따라서 이번 어르신문화학교 도예방문수업은 노령화 사회에 대비한 어르신의 사회 활동을 이끌어내는 또 하나의 모범적인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한편, 이천문화원은 단계적으로 어르신문화학교 사업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며 추후에는 어르신이 보조강사로서 머무는 형태에서 벗어나 직접 학생들을 가르치는 방식으로 발전시켜 수강생들이 도예를 통해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백상기자 bs2000@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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