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남양주 광릉수목원서 에코 워킹 페스티벌
‘한국 생물다양성의 보고’로 손꼽히는 광릉 숲.
수도권에 어찌 이리 깊은 자연의 숨구멍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고색창연한 고목들이 무리지어 뿜어내는 정취가 멋스러운 광릉수목원을 만끽할 수 있는 ‘2011 광릉숲 에코 워킹 페스티벌’이 오는 26일 남양주시 진접읍 국립 광릉수목원에서 개최된다.
남양주시 걷기연맹이 주관하고 남양주시 체육회와 경기일보가 공동 주최하는 2011 광릉숲 에코 워킹 페스티벌은 26일 오전 10시 봉선사 주차장을 출발, 국립 광릉수목원(7㎞)까지 걷는 에코 코스 걷기대회와 오후 1시부터 봉선사 특설무대에서 펼쳐지는 산사음악회로 구성돼 있다.
산사음악회에는 박완규, 김태곤, 신형원 등 많은 인기가수가 출연하며, 인기 개그맨 갈갈이 박준형씨가 사회를 맡는다.
신청은 남양주시 걷기연맹 홈페이지를 통해 24일까지 접수하면 되고, 선착순 2천명에 한해 각종 기념품과 간단한 식사 대용 다과를 제공한다.
한편 이번 행사가 열리는 국립 광릉수목원은 원래 조선 7대 왕인 세조가 묻힌 광릉의 부속림 중의 일부로, 100㏊의 전문수목원과 1천18㏊의 천연 수목원으로 나눠져 있다.
수목원내에는 목본식물 1천868종, 초본식물 1천481종 등 3천344종의 식물이 보존돼 있고, 천연기념물인 크낙새와 원앙이, 오색딱따구리, 수리부엉이, 장수하늘소 같은 조류와 곤충들이 어울려 산다.
특히 수목의 특징이나 용도, 기능에 따라 침엽수원, 활엽수원, 관목원, 외국 수목원, 고산 식물원, 관상수원, 화목원 등 16개의 전문 수목원으로 세분화돼 있어 가족 또는 연인끼리 꼭 한번 가볼만한 명소 중 하나로 손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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