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국립교통재활병원 2014년까지 도곡리에 건립

양평군 양평읍 도곡리에 오는 2014년까지 국립교통재활병원이 조성된다.

14일 국토해양부와 군 등에 따르면 국토해양부는 국비 1천602억원을 들여 오는 2014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양평읍 도곡리 621의1 일원에 대지면적 9만643㎡, 건축연면적 4만2천178㎡ 규모로 7개 병동, 304개 병상을 갖춘 국립교통재활병원을 건립하기로 했다.

 

시공은 삼성물산㈜가 담당하며 실시설계를 거쳐 늦어도 다음달 중 착공될 예정이다.

진료과목으로는 상설로 재활의학과와 내과, 비뇨기과, 신경과, 영상의학과, 진단검사의학과 등을 비롯해 비상설로 치과와 안과, 이비인후과, 소아과 등이 설치된다.

 

병원 측은 이와 함께 교통사고 장애 유형별 전문 진료센터도 운영한다.

병원이 완공되면 가톨릭중앙의료원 서울성모병원이 향후 5년 동안 위탁받아 운영할 계획이다.

가톨릭중앙의료원 서울성모병원과 국립교통재활병원간 셔틀버스도 하루 5~6회 운행된다.

 

이에 앞서 지난 2008년 12월 국토해양부가 전국 지자체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국립교통재활병원 공모에서 양평군이 후보지로 선정됐다.

이어 지난해 1월 도시계획 결정·고시하고 국토해양부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 행정절차 및 토지 매입 등을 완료했다.

 

김선교 군수는 “국림교통재활병원 건립은 웬만한 종합대학 유치 보다 지역경제 활성화에 상당히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병원 운영과 관련, 상설 지역응급의료센터 및 한방과 등에 대한 신설과 지역 주민들에 대한 외래진료가 가능하도록 국토해양부와 교통안전공단, 가톨릭중앙의료원 등에 건의했다”고 말했다.

양평=허행윤기자 heohy@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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