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H&C 협약, 2014년까지 백사면에 전국 최대 규모 건립… 주택·관광단지 들어서 ‘新명소’ 기대
이천시에 전국 최대 규모의 ‘한옥마을’이 들어선다.
시는 오는 2014년까지 백사면 내촌리 일원 25만㎡ 부지에 관광단지와 함께 한옥 280세대를 조성하기 위해 지난 10일 ㈜H&C와 ‘이천 성균제 전통한옥마을’ 조성사업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한옥마을에는 280세대의 전통한옥과 가로수길, 정자, 팔각정, 전통목교 등 전통성을 살린 주택단지는 물론, 운동장과 휘트니스센터, 보육센터, 24시간 마트 등 편의 시설도 들어선다. 관광단지에는 전통체험관과 한옥상가, 350실 규모의 한옥리조트 콘도호텔 등도 조성된다.
전통체험관에서는 도자기, 다도예절, 이천쌀, 장 담그기, 재래시장, 한옥 숙박 등 다양한 체험이 펼쳐지게 되며, 한옥리조트 콘도형 호텔에는 레스토랑과 연회장, 세미나실, 미용실, 사우나, 수영장, 헬스장, 면세점 등을 겸비해 전통성과 현대성을 두루 갖춘 대규모 관광단지로 개발할 예정이다.
특히 이 일대는 성남~장호원간 자동차 전용도로와 성남~여주 복선전철, 제2영동고속도로 등 편리한 교통망을 갖추고 있어 전통한옥마을이 조성되면 지역경제 활성화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시는 전통 한옥마을을 이천쌀문화축제 및 주변 역사문화자원과 연계 개발해 지역발전과 고용창출, 세수 증대 등은 물론, 전통성을 겸비한 수도권 주요 관광지의 위상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조병돈 이천시장은 “한옥만 지을 것이 아니라 옛 전통문화와 연계한 저잣거리, 도자·전통음식 체험단지 등도 함께 만들어 새로운 관광명소로 만들 생각”이라며 “이 모든 것이 갖춰진다면 한옥마을단지는 이천의 새로운 명물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천=이백상기자 bs2000@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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