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황방리 일원에 생태승마공원 조성한다

양주시가 생태승마공원 조성하는 등 수도권 말 산업의 메카로 부상하기 위한 말 산업 기반시설 확충에 나선다.

 

8일 시에 따르면 시는 관광객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내년부터 2016년까지 남면 황방리 봉암저수지 일원에 국·도·시비 등 300억원을 들여 실내외 승마장, 방목장, 오토캠핑장, 산림욕장, 전망대, 생태공원을 갖춘 생태승마공원을 조성한다.

 

이를 위해 시는 말산업 기반 확충 등 말산업을 정책사업으로 지정하고 기존의 승마장 3곳 외에 내년에 15억원을 들여 은현면 딸기테마공원 내에 체험승마장을 건설, 관광객 유치와 말 이용 문화를 확산시킨다는 복안이다.

 

또한 2016년까지 남면 황방리 봉암저수지와 원당저수지 일원에 5㎞의 수변 승마로를 조성하는등 24만5천㎡ 규모의 생태승마공원을 조성키로 하고 행자부와 농림수산식품부에 예산 지원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와 올해 구제역으로 피해를 입은 축산농가 30곳을 대상으로 말 산업 관련 교육을 실시한데 이어 말 입식, 보험료 지원, 승마 홍보 등을 지원키로 했다.

 

특히 생태승마공원 내에 말고기 취급 전문식당을 유치해 식도락가들을 유혹하는등 마필산업을 선도하는 거점도시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말산업 육성을 전담하기 위해 지난 2월 28일 조직개편을 통해 시 농축산과에 마필산업 T/F팀을 새로 만든 것도 이에 따른 포석이다.

 

T/F팀은 유망산업인 말 관련 산업을 적극 지원하고 활성화 하기 위해 현삼식 시장이 특별히 고안해 만든 이색 조직으로 구제역으로 신음하고 있는 축산농가들에게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마필산업을 적극 권장하고 그에 따른 뒷받침도 확실히 할 계획이다.

 

윤재선 T/F팀장은 “시름에 빠진 축산농가들이 미래산업인 마필산업을 통해 희망을 되찾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생태승마공원이 완성되면 관광객 유치, 지역경제 활성화 등 일석이조,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두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major01@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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