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춘선이 효자네~!”

관광지·음식점 매출↑ 지역경제활기

가평, 복선전철 개통후 관광객 2배 늘어

올들어 가평군을 방문한 관광객이 지난해에 비해 2배 가까이 늘어나는 등 경춘선 복선전철 개통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7일 코레일과 군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10월말까지 전철을 이용해 가평지역을 찾은 방문객은 총 368만 6천400여명으로,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24만2천178명에 비해 244만4천222명(196.8%) 늘어난 수치다.

 

월별로는 1월이 27만3천여명, 2월에 28만3천여명, 3월에 31만여명, 4월에 35만5천여명, 5월에 43만8천여명으로 월 평균 4만여명의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또 장마철인 6월과 7월에는 38만9천여명과 37만8천여명을 기록했으나, 휴가철인 8월에는 48만3천여명으로 다시 급증했다.

 

역별 이용객은 가평역이 186만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청평역이 115만명, 대성리역 44만명, 상천역 23만4천여명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95%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상천역은 한해 750여명에 불과하던 이용객이 23만4천여명으로 300배나 늘었으며, 이는 호명산을 찾는 산행인구가 증가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군 관계자는 “이 같은 이용객 증가 추세로 볼때 연말에는 경춘선 복선전철을 이용한 방문객 수가 5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루 평균 1만2천여명의 방문객이 가평지역을 방문하면서 관내 주요 관광지와 음식점 등의 매출이 대폭 증가하는 등 지역경제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가평군은 자라섬 오토캠핑장과 칼봉산 자연휴양림 등을 이용한 관광객 수용성 확대, 체류 관광지화를 통해 유명 관광휴양지로 거듭나고 있다.

 

가평=고창수기자 chkho@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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