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에 환경성질환 예방관리센터 건립된다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가평군에 아토피 피부염, 비염, 천식 등 환경성 질환을 예방하고 관리하는 환경성질환 예방관리센터가 건립된다.

 

군(郡)는 2015년말 완공을 목표로 상면 행현리 557만㎡에 100억원을 들여 환경성 질환 예방관리센터를 건립한다고 6일 밝혔다.

 

전국 최대 잣나무 숲인 가평군 상면 행현리 일원에 557만㎡ 규모로 건립되는 환경성질환 예방관리센터에는 아토피 치유 센터, 음식 치유센터, 주거체험시설, 치유의 숲 등이 들어설 예정이며, 환경성 질환 예방 교육, 건강진단, 생태체험, 연구 등을 진행된다.

 

한편 군은 이 사업이 완료되면 연간 50만명 이상이 찾게 될 것으로 전망하는 한편, 경기도에서 추진중인 아토피클러스터 사업을 연계하여 가평이 산소탱크지역으로 생태, 체험, 레저, 문화, 치유 등 녹색 수도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가평은 전체 면적의 83%가 산으로 환경성 질환을 치유하기 최적지”라며 “자연친화적인 치유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전국에서 550만명이 알레르기 비염 치료를 받았으며 천식 224만명, 아토피 피부염 104명이 뒤를 이었다. 이같은 3대 환경성 질환 진료비만 지난해 6천600억원에 이른 것으로 조사됐다.

 

환경성 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는 전국적으로 1천5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중 441만명이 수도권에, 205만명이 경기지역에 거주하고 있다.

가평=고창수기자chkho@ekgib.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