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 폭행한 농협조합장 즉각 떠나라”

이천농민단체協, 퇴진 촉구

이천농민단체협의회원들이 단위농협 조합장의 감사 폭행사건(본보 18일자 4면)과 관련, 조합장 퇴진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천농민단체협의회는 26일 농협중앙회 이천시지부 앞에서 조합장 즉각 퇴진 촉구를 위한 기자회견을 열고 “조합장이 감사를 폭행한 것은 조합원을 폭행한 것과 마찬가지”라며 해당 조합장의 사과와 퇴진을 촉구했다.

 

이들은 “수매가와 직원문제로 언성이 높아지는 과정에서 A조합장이 수저통을 안면에 집어던져 B감사의 광대뼈가 함몰, 수술까지 받는 사건이 발생했다”며 “A조합장은 자신을 합리화하는 여론작업을 중단하고 무릎 꿇고 사죄하고 즉각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또 “감사는 한손이 불편해 의손으로 농업에 종사하고 있다”며 “그런 장애인을 폭행하고도 A조합장은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변명만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천=이백상기자 bs2000@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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