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다문화가정 동거부부 합동결혼식 열어

양주시는 지난 23일 문화예술회관 대강당에서 양주시여성단체협의회(회장 조용분)와 공동으로 양주시 다문화가정 동거 부부들의 합동결혼식을 열었다.

 

이날 결혼식에서는 경제적인 사정이나 바쁜 일정 등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했던 중국 2쌍, 베트남 2쌍, 네팔 1쌍 등 다문화가정 부부 5쌍이 가족과 친지 등 200여명의 하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축복 속에 식을 올렸다.

예식은 어머니대표의 촛불점화식에 이어 5쌍의 신랑신부가 차례로 입장, 양주시지회 노인대학 박상익 학장의 주례로 백년가약을 맺었고 양주시립합창단이 축가를 불러주며 축복했다.

 

또한 멀리 타국에 있어 결혼식에 참석하지 못하는 신부 가족을 대신해 각 기관·사회단체장들이 하객으로 참석해 축하해 주었으며, 각종 축하선물을 후원해 경제적으로 어려운 이들을 더욱 기쁘게 했다.

 

박춘배 양주부시장은 “이미 다문화 시대에 와 있는 우리 사회에서 여러분과 여러분의 자녀들은 사회의 당당한 주인공”이라며 “시는 여러분 가족들이 우리 사회 가족구성원으로 활기차게 생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major01@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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