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은성 시장·김학용 국회의원 등 팔 걷어 예산 확보위해 김문수 도지사와 면담
황은성 안성시장과 김학용 국회의원 등 지역 여·야 정치인들이 19만 시민 숙원인 안성의료원 이전 사업을 적극 추진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19일 안성시에 따르면 시는 2006년 5월 안성지역 주민들에 대한 공공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자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 이전·신축 계획을 세웠다.
당시 시는 당왕동 434번지 일원 2만3천140㎢에 오는 2013년까지 지하 2층, 지상 5층의 300 병상 규모로 내과 등 15개 과목을 갖춘 병원부지를 확보했다.
그러나 안성병원 이전이 무려 6년 동안 이렇다 할 해결책이 보이질 않고 경기도 예산 확보에 난항을 겪자 결국 지역 정치인들이 나섰다.
이는 경기도가 애초 2005년 안성병원 예정 부지 선정협조를 요청, 시가 예정 후보지를 선정하고 도시계획시설 결정까지 마쳤으나 예산 확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더욱이 1981년 지어진 의료원이 151 병상으로 운영되고있으나 최근 KCC, 멜파스 등 12개 대기업 유치로 2만여 명의 인구가 유입되면서 지역 의료 서비스가 현격히 떨어지는 실정이다.
그뿐만 아니라 예정부지 선정으로 부지 매입비가 당초 91억원에서 현재 130억원으로 늘어남에 따라 조속히 부지를 사들여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에 황은성 시장은 19만 시민들의 열악한 의료 서비스 개선을 위해 김학용 국회의원, 한이석·천동현 도의원과 함께 김문수 도지사를 면담하고 안성지역의 절박한 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건의했다.
이와 관련 황 시장은 “응급센터가 부족하고 시설도 너무 떨어져 시민들의 생명이 위협 받고 있다”며 “130억원의 예산이라도 확보가 된다면 문제를 일부 해결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의료원 이전 부지매입비 130억원이 확보되면 483억원의 건축비는 BTL 사업으로 민간업자가 20년 상환으로 시행할 수 있다.
안성=박석원기자 swp1112@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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