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는 퇴계원과 금곡지역의 뉴타운사업과 관련한 ‘주민 설문조사’를 오는 20일부터 한달간 실시키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퇴계원은 지난 2009년 4월 110만여㎡ 면적에 대한 재정비촉진지구 지정이 이뤄졌고 지구 지정 3개월 전인 1월부터 촉진계획 수립 작업이 시작됐지만 과도한 기반시설 부담 문제를 비롯해 부동산 경기침체에 따른 사업성 저하, 생계 곤란 등을 이유로 사업 반대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어 더 이상의 전개에 어려움이 따르고 있다.
금곡은 덕소와 지금·도농, 퇴계원지구에 이은 남양주 제4의 뉴타운사업 후보지로 지난 2008년 4월부터 타당성검토 용역이 이뤄져왔고 올 들어 1월7일부터 건축허가가 제한됐다.
이에 따라 금곡은 70만㎡ 넘는 땅이 2016년 1월10일까지 5년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이게 됐다. 뉴타운 사업의 경우 지구 지정과 더불어 촉진계획 수립 절차에 착수해야 하기에 시에는 이미 도비 3억4천만원과 시비 7천9천만원 등 11억3천만원의 용역비가 확보돼 있는 상태다.
시는 퇴계원 3천700명과 금곡 5천522명 등 총 9천200여명에 달하는 토지 등 소유자에 해당하는 조사 대상자 명부 열람 등 설문조사 실시 준비를 마쳤으며, 오는 20일부터 11월19일까지 회수용 편지봉투를 동봉한 우편을 발송해 찬반 주민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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