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온라인 시민연대 경춘선 용산역 연장 지지 촉구

남양주시 최대 인터넷 시민단체인 ‘남양주 온라인 시민연대(이하 시민연대)’는 13일 경춘선 용산역 연장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지지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날 시민연대는 공지를 통해 “경춘선 전체 이용률의 43%를 넘는 최대 이용 지역권인 남양주시민들을 무시한 좌석형 급행열차의 용산행은 의미가 없다”고 지적했다.

 

시민연대는 “2조원대의 복선화 사업을 통해 최대 출·퇴근 생활형 이용시민들을 무시한 관광용 열차 도입은 있을 수 없다”며“서울권역으로 출·퇴근하며 매일  전쟁같은 생활을 지속하고 있는 남양주시 권역은 불과 25km구간 내에 위치했음에도 서울 중심권역까지 3~4번의 환승을 거쳐 1시간 30분 대를 넘겨야 도착할 수 있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이어 시민연대는 “경춘선의 일반열차 용산역 운행 불가 및 좌석형 급행 남양주시권역 한 곳 또는 무정차 운행계획은 대중교통의 기본원칙을 무시한 전시적 행정의 표본”이라고 비난했다.

특히 시민연대는 “겨우 관광열차 노선 만들고자 2조원대의 어마어마한 사업비를 낭비했다면 이는 국토부와 코레일의 직무유기로 그로인한 세금을 낭비한 부분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며 “우리의 중요한 대중교통 전철망인 경춘선의 실상이 이러한데 가만히 있어서는 안되며 시민전체가 일어나 경춘선의 올바른 운행이 이뤄질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시민들의 관심을 촉구했다.

 

아울러 시민연대는 “가평군, 춘천시의회에서는 시민들 앞에서 내집앞 노선을 지키기 위해 앞장서고 있는데 남양주시의원들은 강건너 불구경만 하고 있다”며 “시민들의 목숨줄 같은 대중교통의 잘못된 행정에 대해 다같이 앞장서 달라”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남양주온라인시민연대는 남양주시지역의 온라인 카페인 오남진접발전위원회, 진접택지지구입주자연합회, 화도사랑 등이 참여하고 있다.

남양주=유창재기자cjyoo@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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