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대장금’ 촬영장으로 사용돼 한류 관광의 명소로 인기를 끈 MBC문화동산 대장금파크가 시설 노후로 올 연말 폐쇄된다.
12일 양주시와 대장금 파크 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지난 2005년 개장한 대장금 파크는 시설 노후 등의 문제로 최근 시설 폐쇄를 결정하고, 폐장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일반 사극 세트장의 경우 평균 수명이 4~5년에 불과한데 비해 대장금파크는 7년 이상 운영돼 시설이 노후화로 인한 안전사고 위험이 크고, 시설을 보수하는데도 한계에 도달했기 때문이다.
대장금 파크 세트장은 합성플라스틱 구조로 만들어져 견고하지 않은데다, 만든지 너무 오래돼 일부 건물 상부구조물이 내려앉는 등 그동안 수 차례 보수 공사를 벌였음에도 유지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MBC 측은 향후 이 곳을 드라마 스튜디오나 연수원 등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장금테마파크 관계자는 “대장금 테마파크를 7년 이상 운영하다 보니 보수도 한계에 도달했고 안전사고 위험도 커 오는 12월 말까지 운영한 뒤 폐장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 기자 major01@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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