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고산 보금자리 2013년 보상에 노력”

주민 대표들, LH 방문 책임자 만나 질의… 관계자 긍정 답변

의정부 고산 보금자리 주택지구 보상이 빠르면 오는 2013년에 이뤄질 전망이다.

 

6일 의정부시와 박인균 한나라당 의정부 을 당협 위원장에 따르면 5일 LH 본사를 방문한 고산 보금자리 주택지구 주민 대표들은 LH 오두진 보금자리 이사와 박수홍 보금자리 사업처장 등 책임자과 만나 고산 지구 보상 시기에 대해 질의했다.

 

이 자리에서 오 이사 등 LH 관계자들은 “2013년 보상이 되도록 최대한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또 LH 측은 2013년 보상을 위해 내년 하반기에 지장물 조사를 할 예정으로, 고산지구를 비롯해 파주 운정 3지구, 마산현동 지구 등 보상이 시급한 지구들을 위해 중앙정부에 자금지원을 요청했다고 주민들에게 설명했다.

 

중앙정부의 자금지원이 이뤄지면 내년 보상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또한 LH 측은 고산지구 사업과도 연계된 민락2지구의 조기 분양을 위해 매각이 안 된 6개 공동주택 필지 중 2~3개 필지를 직접 시공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LH와 의정부시, 경기도, 고산지구 주민대표는 앞으로 협의체를 만들어 고산 보금자리 주택지구 사업에 대해 현안 문제 등을 논의키로 했다.

 

또 LH 측은 오는 25일 송산1동 주민자치센터에서 보상문제 등 앞으로의 사업계획을 주민들에게 직접 설명할 계획이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절박함을 호소하는 주민들에게 LH 측이 2013년 보상을 긍정적으로 답변했다”며 “25일 주민 설명회에서 보다 진전한 계획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고산지구는 민락, 고산, 산곡동 일원 130만여㎡로 지난 2008년 10월 택지 지구로 지정된 뒤 2009년 7월 보금자리로 전환됐다. 그러나 LH의 통합 이후 사업이 지연되면서 당초 2010년까지 완료될 예정이던 보상이 지연돼 대출을 받아 대토구입 등에 사용한 토지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53520@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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