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와 국제자매를 결연을 맺은 러시아 유즈노사할린스크시 대표단이 오는 6일부터 3박4일 동안의 체류 일정으로 안산시를 방문할 예정인 가운데 시의원 전원이 시장 주재 만찬에 참석을 희망, ‘진정한 밥그릇 챙기기가 아니냐’는 비아냥이 대두되고 있는데.
지난 7월 양도시 및 의회 간 자매결연을 체결하기 위해 안산시 대표단이 방문한데 대한 답방 형식으로 안산시를 찾는 유즈노사할린스크시 방문단은 롭킨 안드레이 이고레비치 시장과 드미트리예보 세르게이 뱌체슬라보비치 시의회 의장 8명으로 구성됐으며, 김철민 시장은 방문 이틀째인 7일 오후 6시30분부터 한양대 게스트하우스 3층 컨퍼런스홀에서 이들을 위한 환영만찬을 계획중.
이에 따라 시는 만찬행사를 사할린스크시 방문단과 고향마을 관계자, 집행부 그리고 시의회 의장단 5명을 포함해 30명 정도로 진행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지난달 초부터 시의회와 참석여부를 협의.
그러자 21명의 시의원 모두가 하나같이 만찬 참석을 고집, 행사를 주관하는 집행부를 곤혹스럽게 하고 있는 것.
이를 두고 집행부 일각에서는 “의장도 아닌 시장이 마련한 만찬에 시의원들 전원이 참석을 고집하는 진정한 이유가 무엇인지 모르겠다”며 비아냥.
안산=구재원기자 kjwoon@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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