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베니스시 협약… 30만㎡ 부지 ‘벨 이탈리’ 조성
김포한강시네폴리스 내에 이탈리아 문화와 산업을 특화시킨 리틀 이탈리아가 들어설 전망이다.
김포시는 최근 이탈리아를 방문한 유영록 시장이 이탈리아 베니스시청사에서 조르지오 오르소니(Giorgio Orsoni) 시장과 만나 양 도시간 문화 및 경제, 교육, 관광, 산업 분야의 교류와 협력을 위한 기본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베니스시가 주최하는 세계 최고 권위의 문화행사인 베니스 비엔날레를 김포시에 유치해 한국과 이탈리아 간 문화 교류를 활성화하는데 합의했다.
이번 베니스시와의 협약 체결에 앞서 시는 지난달 26일 김포도시공사와 함께 이탈리아 베니스시 인근 호텔에서 한강시네폴리스 내 ‘벨 이탈리’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설명회를 개최, 유리공예협회 등 4개 기업 및 기관과 MOU를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벨 이탈리’는 한강시네폴리스에 이탈리아 문화와 산업을 특화시킨 리틀 이탈리아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한강시네폴리스 30여 만㎡ 부지에 세계적인 명성의 베니스 무라노섬 유리공예 산업을 비롯한 문화, 예술, 관광, 교육과 관련 이탈리아 기업·기관을 유치하는 프로젝트다.
시는 이번 베니스시와의 교류·협력을 통해 이탈리아 베니스 무라노섬의 유리공예 산업을 비롯한 문화, 예술, 관광, 교육 분야의 기업 및 기관 유치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리틀 이탈리아’를 구현하는‘벨 이탈리’프로젝트는 그동안 실체 없이 동양의 베니스를 표방한 여타의 개발사업과는 다르다“며 “이탈리아 베니스시 정부와 기업, 기관들의 참여로 한강시네폴리스의 입지조건과 결합해 국내 개발사업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yang21c@ekgib.com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