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싼 가격으로 유치 경쟁력 떨어져 입주 계약 카페베네 등 6개 불과
내년 완공 예정인 양주시 홍죽산업단지의 분양률이 10%대에 머무는 등 극히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시와 한국산업단지공단(이하 공단) 등에 따르면 2천300억원을 들여 양주시 백석읍 홍죽리 58만6천852㎡(17만7천평) 부지에 산업·지원·주거·공공용지 등을 갖춘 홍죽산업단지 조성 공사가 내년 완공 예정으로 현재 2차 토지분양 중이다.
그러나 지난해 10월 용지 분양을 시작한 이래 현재까지 입주 계약을 체결한 기업은 ㈜인터엠과 카페베네 등 6개에 불과하다.
계약한 용지도 전체 산업용지 34만9천399㎡의 14.6%인 5만1천㎡에 불과해 분양 시작 2개월 내에 60%까지 분양률을 끌어올리겠다던 당초 계획이 무색할 정도다.
이에 대해 공단 관계자는 “2기 신도시에 대한 기대 심리로 분양가가 높아졌고 도로 등 접근성도 좋지 않아 분양이 저조했다”며 “입주업종을 다양화한 만큼 큰 공장들이 들어설 것으로 기대하며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major01@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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