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지체 장애학생 교육을 위한 경기북부 특수학교가 오는 2013년 개교를 목표로 11월 공사에 들어간다.
경기도교육청 제2청은 의정부 민락2지구 보금자리지구에 경기북부특수학교를 건립키 위해 LH와 부지 공급계약을 체결, 11월중 착공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부지면적 1만4천332㎡ 규모로 조성되는 경기북부특수학교는 유치원 2학급을 비롯해 초등 12학급, 중등 6학급, 고등 6학급, 전공과정 6학급 등 총 32학급에 200여명의 장애학생을 수용할 수 있다.
이번 특수학교 건립으로 그동안 정신지체학생을 교육할 공립 특수학교가 없던 의정부와 동두천, 양주, 포천 지역 장애학생들의 교육 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도2교육청 관계자는 “장애인 등에 관한 특수교육법에 따라 장애인 교육이 강화되면서 기존 특수학교의 학급증설 요구는 물론 특수학교 신설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며 “이번 의정부 특수학교 외에도 택지개발로 인구가 늘어나는 양주 옥정·회천지구에 특수학교 건립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북부지역에는 의정부 희망학교를 비롯한 사립 특수학교 5개교와 남양주 경은학교 등 공립 2개교, 고양 한국경진학교 국립 1개교 등 8개 특수학교가 있다. 의정부=김동일기자53520@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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