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찰자 없어 내달 2차 실시
준공 후 2년 가까이 개장하지 못한 채 경매에 붙여졌던 의정부 아일랜드 캐슬 일부가 유찰됐다.
의정부지법은 28일 오전 의정부시 장암동 아일랜드 캐슬의 1~2층 상가와 3층 실내골프장, 4층 헬스장, 5~6층 목욕시설, 7~14층 호텔 등을 감정가 365억원으로 경매에 나섰지만 응찰자가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차 경매는 감정가가 20% 떨어진 292억원으로 다음 달 2일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경매는 시행사인 유니온 브릿지 홀딩스에 자금을 대출해준 외환은행이 36억8천만원을 반환하라며 신청한 것이며, N건축사무소와 H건축사무소 등이 연속 채권 회수에 나서 경매가 잇따를 예정이다.
유니온 브릿지 홀딩스 관계자는 “채무관계를 가능한 빨리 정리해 문을 열겠다”며 “그러나 부채관계를 정리하기 위해 자본을 유입했는 지는 밝힐 수 없다”고 밝혔다.
의정부=김동일기자 53520@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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