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출판도시에서 열리는 ‘파주 북소리 2011’에서 노벨 문학상 수상자들의 친필 편지가 공개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일반인들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28일 파주북소리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10월 1일부터 9일간 파주출판도시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 규모 책 축제 ‘파주 북소리 2011’의 부대행사 중 하나인 ‘노벨문학상 110주년 특별전’에서는 역대 노벨 문학상 수상작가 107명의 작품 초판본이 전시된다.
특히 이번 노벨문학상 특별전에서는 작가들의 유품과 친필 편지, 사진, 엽서 등 작가 개인의 삶이 녹아있는 다양한 물품이 공개돼 일반인들의 비상한 관심을 받고 있다.
전시회에서는 1회 수상자인 프랑스의 쉴리 프뤼돔부터 어니스트 헤밍웨이, 장폴 사르트르, 알베르 카뮈, 로망 롤랑 등 유명 작가들의 발자취는 물론, 이들의 취향과 사생활까지 고스란히 엿볼 수 있다.
또 유일한 사후 수상자인 에릭 칼 펜트의 친필 원고와 ‘양철북’ 작가 귄터 그라스가 자신과 부인을 직접 그린 판화 작품, 낭만주의 문학의 거장 헤르만 헤세가 생전에 마지막으로 쓴 시도 선보인다.
파주북소리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전시품 1천여점의 추정가만 1천억원이 넘을 정도로 특별한 문화유산들”이라며 “평소 보기힘든 노벨상 수상작가들의 삶과 생활을 면밀히 들여다 봄으로써 작품을 보다 깊게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고 말했다.
한편 이번 파주 북소리 2011에서는 혜초와 마르코 폴로, 현장, 오렐 스타인, 장건, 정화 등 여행자 6명의 여정을 따라 실크로드를 탐험하는 ‘책으로 新실크로드를 열다 전’도 열린다. 파주=김요섭기자 yoseopki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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