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의 제왕 가리자!”

가평교육지원청, 중·고교생 대토론회 후끈

가평교육지원청은 1일 대회의실에서 리조영 교육장을 비롯해 운영위원, 지역 내 중·고교생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중등학생 대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토론회는 지역 내 중·고등학생 10개팀 3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중학생부는 ‘로봇은 인간을 행복하게 하는가’와 고등부의 ‘대학입시 입학사정관제에 의한 학생 선발은 바람직한가’란 주제로 찬·반 양론의 열띤 토론을 벌였다.

 

특히, 고등부 결승전 토론에 나선 찬성측 최승빈군(설악고 2년)과 반대측 김민정양(청심국제고 2년)의 입학사정관제에 대한 주장이 팽팽히 맞선가운데 열띤 토론을 벌여 청중들의 관심이 집중되기도 했다.

 

찬성측을 주장한 최승빈 학생은 “입학사정관제는 대학이 요구하는 인재상 정립에 따라 입시를 준비할 수 있고 본인의 적성에 맞는 입학이 이뤄질 수 있다”고 주장했으며 반대측 의견을 제시한 김민정 학생은 “미국과 달리 우리나라 입학사정관제는 제한된 서류와 짧은 면접 등 학생이 잠재력을 파악하기 어려워 공정하고 객관적인 제도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대회 결과 중학교부는 청심국제중학교와 설악중학교 토론자가 결승전에서 열띤 토론을 벌여 청심국제중학교가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고등부에서도 청심국제고등학교가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가평=고창수기자 chkho@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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