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샘병원 증축과 관련해 주택밀집지역 소방도로 확장 동의서가 장례식장과 주차타워 건의서로 둔갑돼 의혹이 제기(본보 8월31일자 8면)된 가운데 주민들이 시의 미온적인 피해방지대책 마련에 항의하며 거리시위에 나섰다.
군포샘병원 장례식장 반대대책위 주민 40여명은 31일 오전 10시께 샘병원부터 시청까지 3㎞를 ‘장례식장 건립 취소하라’는 문구가 적힌 플랜카드를 들고 시위를 벌였다.
특히 주민들은 오전 11시30분께 시청 앞에 도착해 시장 면담을 요구하며 진입을 시도하다 이를 제지하는 경찰 10여명과 몸싸움을 빚기도 했다.
주민들은 시청 소회의실에서 주택과장·교통과장을 만나 장례식장 및 주차타워 건립을 취소하고 병원 주 진출입로를 바꿔줄 것 등을 요구한 뒤 오후 3시쯤 해산했다.
군포=이승환기자 leesh@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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