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위기가정 지원 발벗고 나선다

무한돌봄사업 추진 386가구에 맞춤 복지 제공

안성시가 가정 경제 위기가 닥친 386가구에 자립기반을 제공하는 등 발 빠른 맞춤형 복지서비스에 나섰다.

 

17일 시에 따르면 시는 위기 상황에 놓인 시민을 위해 민·관 협력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통해 복지 체감도 증진에 나서고 있다.

 

시는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386가구에 생계비와 의료비 등을 지원하는 등 지난 1월부터 지금까지 무한돌봄사업을 펼쳐오고 있다.

 

지적장애 부인과 자녀(4)를 둔 일용직 A씨(42)와 장애를 지닌 부인과 5명의 자녀를 둔 B씨(50)가 열악한 생활환경을 극복, 자립기반을 다지고 있다.

 

특히 다문화 가정 C씨(44)도 취업 어려움으로 부인의 이혼 요구 등 가정 해체 위기에 처했었으나 무한돌봄센터로부터 취업 알선 등 지원을 받아 생계 소득은 물론 부부관계가 개선됐다.

 

또 실직한 뒤 그동안 둔 자금으로 개인 사업에 나섰다가 실패한 D씨(41)도 무한돌봄센터의 지원을 받아 창업으로 새로운 삶의 길에 나섰다.

 

이처럼 위기 가정은 안정적인 생계로 행복한 삶을 영위하고 있으며, 재기에 성공한 가정은 자신의 봉급에서 일부를 서민을 위해 써달라며 후원금으로 내놓고 있다.

 

황은성 시장은 “위기 가정에 대한 행정적 지원은 결국 서민에게 용기와 희망, 행복을 안겨주는 것이다”며 “지역사회에 당당한 모습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더욱 지원책을 발굴해 더불어 사는 밝은 세상을 만드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성=박석원기자 swp1112@ekgib.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