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시민체육대회 맞춰 문 열어… 장애인·노약자 등 보행편리한 유니버설디자인 눈길
화성시의 유동성 위기를 초래한 주원인으로 손꼽힌 화성종합경기타운이 우여곡절 끝에 오는 10월1일 화성시민체육대회에 맞춰 개장한다.
16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09년 5월 향남읍 도이리 일대 28만5천여㎡ 부지에 총 공사비 2천370억원을 들여 종합경기타운을 지난 5월 말 완공했다.
시는 종합경기타운 내에는 3만5천514석 규모의 주경기장과 5천175석 규모의 실내체육관, 2천석 규모의 보조경기장을 갖춰 시의 새로운 랜드마크이자 시민화합의 구심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화성종합경기타운은 장애인, 노약자 등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설계된 유니버설디자인이 특징이다.
휠체어나 유모차의 접근이 편리하도록 차량과 보행이 교행하는 지역에는 보도와 같은 높이로 보행로를 설치, 무장애 보행공간이 되도록 설계됐다.
휠체어를 타고 주 경기장을 들어서면 출입구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테이블형 장애인 관람자석이 설치되어 있어 장애인이 편안하게 경기를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별도로 영유아를 동반한 관람객의 편의을 위해 지정 관람실 내에 어린이놀이방을 설치, 수유와 휴식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 장애인, 영유아, 임산부, 노인 등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다목적화장실은 주경기장 26개소를 비롯해 총 44개소가 마련돼 있다..
시 관계자는 “화성종합경기타운은 주출입구부터 경기장 안 관람자석에 이르기까지 아무 장애없이 접근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자랑”이라며 “유니버설디자인을 적용한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2011 시민체육대회는 장애인, 노약자를 비롯한 시민 모두가 하나가 되는 뜻깊인 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화성=강인묵기자 imkang@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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