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떼 안전사고 주의보

군포소방서, 주민피해 잇따라 당부

군포지역 내 벌떼(말벌)로 인한 주민피해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14일 군포소방서에 따르면 벌떼로 인한 119 구조대 활동이 지난 2008년 122건에서 2009년 168건, 2010년 180건으로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군포서는 벌떼로 인한 시민의 인명피해가 잇따름에 따라 이달부터 9월까지 ‘벌떼 안전사고 주의보’를 발령했다.

 

특히 이상 기온으로 기온이 상승하면서 곤충의 번식이 급증, 이로 인한 119 구조대의 출동건수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또 벌떼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침착하게 자세를 낮추고 벌에 쏘였을 경우 벌침을 뺀 후 물과 비누로 씻어 2차 감염을 예방해야 한다.

 

소방서 관계자는 “명절을 앞두고 벌초와 성묘 시에는 벌을 자극할 수 있는 화장품, 향수 등의 사용을 자제하고 밝은 색 계통의 옷은 피해야 한다”고 밝혔다.

 

군포=이승환기자 leesh@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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