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농특산물’ 말레이시아 식탁 오른다

市, KMT사와 쌀·인삼등 수출 양해각서 체결… 400억 외자유치도

안성시는 말레이시아 KMT사 및 게인베스트 그룹과 농수산물 수출·400억원 규모의 외자유치 협약(본보 6월23일자 5면)을 맺은 것과 관련, 안성마춤농협·안성과수농협·안성인삼농협이 지난 22일 KMT사와 안성 쌀 및 배, 인삼 등을 수출하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양해각서에 따라 KMT사는 안성지역 농특산물 수입 및 현지 판매를, 농협은 고품질 농산물의 안정적 확보를, 안성시는 농산물 수출을 위한 농협 및 농가 지원을 담당하게 된다.

 

이날 양해각서 체결은 지난달 말레이시아를 방문한 황은성 안성시장과 KMT사 경영진간 협의 내용을 구체화한 것이다.

 

시는 또 게인베스트 그룹 뉴위켕 대표와 지역 내 산업단지에 400억원 규모의 건축자재 기업 투자를 위한 양해각서도 체결했다.

 

시는 이번 협약으로 안성지역 농산물이 말레이시아에 수출돼 안성마춤 브랜드의 명성을 국외로 확산시키고, 게인베스트 그룹의 건축자재 기업 투자 유치로 안성지역의 고용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황은성 시장은 “쌀, 인삼, 배,포도, 한우 등 안성농특산물은 대한민국 브랜드를 이끌어 가는 농산물이다”며 “말레이시아의 외자 유치와 농산물 수출이 본격화된다면 신의, 성실에 입각해 상호 윈-원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말레이시아 기업대표단은 양해각서 체결 후 안성지역의 RPC(미곡종합처리장) 등 농산물 처리시설과 안성 제4산업단지 부지와 원곡물류단지 개발 현장 등을 둘러봤다.

 

안성=박석원기자 swp1112@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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