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일상감사제’ 실효

예산낭비 사전차단 시스템 상반기 14억2천만원 절감

남양주시가 운영하는 일상감사제도가 실효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시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일상감사제도를 운영한 결과 모두 101건(336억1천400만원)을 심사해 14억2천900만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시의 일상감사는 불필요한 예산낭비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사업발주 전 원가계산이 정확하게 됐는지와 공법 선택은 적절한지, 설계는 낭비없이 했는지 등을 심사하는 제도다.

 

주요 절감 사례는 다산길개발사업의 목교설치품 적용 오류사항을 지적해 3억6천만원을 절감했으며, 진접 도시계획도로 중로1-102호 개설공사에 실적공사비를 적용해 1억원을 절약하고 지역 내 생산제품의 우선 구매를 지도했다.

 

특히 시는 2009년 1월부터 기술발전소 운영을 통해 시설직 없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부서와 근무경력이 짧은 시설직 나홀로 사업추진부서 직원들을 위해 사업추진 전과정에 대한 종합 길잡이 역할을 지원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하반기부터는 공사계약분야 이외에 일반적인 사후감사로 치유가 곤란한 주요정책의 집행, 예산관리, 시설공사 등에 대한 컨설팅까지 일상감사를 확대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남양주=유창재기자 cjyoo@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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