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버스정류장 스마트 IT시설 무상유치

11억 예산 절감…KT, 이미지 ‘UP’

파주시 정보통신과가 버스 정류장 내에 스마트정보통신 구축사업을 KT로부터 무상으로 유치해 11억원의 예산절감을 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6일 시 정보통신과에 따르면 KT의 전국 버스정류장 스마트정보통신 구축사업 일환으로 지난달 KT 측에 파주지역 버스정류장 내 설치를 제안했다.

 

스마트정보통신 구축사업은 파주시내 버스정류장에서 무선 와이파이 사용이 가능토록 하는 정보관련 사업이다.

시는 사업 제안 당시 “파주는 접경지역으로 KT가 파주에 스마트정보통신 구축사업을 하면 안보를 확보하는 국가 기업과 기업윤리를 실천하는 기업이라는 이미지가 심어 질 것이다”며 KT 측을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KT는 시의 제안을 받아 들여 1차로 11억원을 들여 파주시내 버스정류장 102곳에 무선 와이파이가 가능한 스마트정보통신 구축사업을 하기로 했다.

 

KT는 또 국내외에서 많이 찾는 임진각 내에도 동일한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어서 사업 비용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시 정보통신과 이기상 과장은 “직원들의 열정으로 좋은 성과를 냈다”며 “이번 주 협약을 체결해 버스정류장에 무선 와이파이가 설치되면 주민들의 생활이 편리해 질 것이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yoseopkim@ekgib.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