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한강로 내달 3일 개통

보완·점검 거쳐 10일께 본격 차량통행 계획

48번국도 정체 개선·물류비용 절감 등 기대

김포한강신도시와 올림픽대로 행주대교 남단을 잇는 고속화도로 김포한강로가 착공 3년여만인 내달 3일 개통식을 갖는다.

 

김포시는 이날 오전 한강로 김포한강신도시IC에서 개통식을 갖고 도로시설물 등에 대한 점검과 보완을 거쳐 10일께 본격 차량 통행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김포한강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으로 건설된 이 도로는 김포시 운양동에서 서울시 강서구 개화동(행주대교 남단)까지 총 연장 16.3㎞에 이른다.

 

한강로 개통으로 운양동 한강신도시 입구에서 올림픽대로 행주대교 남단까지 40여분 이상 걸리던 것이 10분 내외로 크게 단축되는 것은 물론 김포에서 서울 여의도, 강남까지 20~40분이면 도달할 수 있다.

 

특히 48번 국도 등 기존 도로의 교통량을 상당 부분 흡수해 김포지역의 교통 흐름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김포시와 LH, 서울지방국토관리청 등 3개 기관이 각 담당 구간별로 지난 2008년 6월부터 착공한 김포한강로는 3년여의 공사기간 동안 8천800억원의 사업비와 24만9천여명의 인력이 투입됐다.

 

김포한강로 진출입은 운양용화사 IC, 김포한강신도시 IC, 시네폴리스IC, 신곡IC에서 할 수 있다.

 

또 임시로 기존 지역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걸포사거리와도 연결으며, 시도 5호선과 연계되는 시네폴리스IC와는 향후 행정절차를 완료해 연결할 계획이다.

 

시는 한강로가 한강신도시 입주 시기와 맞춰 개통됨에 따라 운행시간 단축 등으로 서울 출퇴근이 원활해져 신도시 분양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차동국 건설교통국장은 “김포한강로가 개통되면 48번 국도의 극심한 차량정체가 개선되고 한강신도시 입주민 등 시민의 교통편의 및 물류비용 절감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김포한강로 개통식을 마친 뒤 오전 9시부터 5㎞, 10㎞, 하프 3개 부문의 ‘한강로 마라톤 대회’를 개최한다.  김포=양형찬기자 yang21c@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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