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하는 따뜻한 세상 - 시흥시1%복지재단
6년간 3천여명 동참 38억7천만원 후원
어려운 이웃 12만6천명에 생계비 등 지원
현대 복지국가는 국민의 복지 증진을 적극 지원함으로써 모든 사회 구성원이 빈곤과 궁핍으로부터 벗어나 최저 생활권을 보장받을 권리를 가진다.
그러나 근래에 들어서는 지방분권화에 따른 지역적 책임이 증대하고 지속적인 경기침체로 인한 저소득층이 증가함에 따라 지적 책임이 크게 증대됐다.
시흥시 1%복지재단은 ‘우리 지역의 복지는 우리가 해결한다’는 취지 하에 지난 2005년 12월 전국 지방자치단체로는 최초로 설립됐다.
시흥시 1%복지재단은 지난 6년 간 나눔의 지역공동체 창조를 통해 틈새 저소득층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과 복지 서비스를 펼쳐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그 꿈을 이뤄주기 위해 다양한 복지사업을 실천하고 있다.
설립 이듬해에 자원 발굴과 저소득층 지원사업의 초석을 다져 850명의 후원자로부터 4억7천여만원을 모금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 6년간 3천여명의 후원자로부터 38억7천여만원을 모금해 12만6천여명에게 후원금품을 배분, 명실공히 ‘지역의 희망 고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시흥시 1%복지재단은 우선 긴급지원사업으로 생계비, 난방비, 의료비, 의료검진비 지원을 통해 갑작스런 생계위기로 기본생활 유지조차 힘든 위기가정을 돕고 있다. 이러한 긴급지원사업으로 지난해 지역 내 200여 가정이 위기상황을 극복할 수 있었다.
또 1%복지재단은 아동·청소년·노인 등 계층별 욕구에 맞는 사업을 세분화해 운동화 지원, 신입생 교복비 지원, 요보호아동 교육프로그램 지원, 대학생 장학금 지원, 틀니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지역 내 복지 발전을 위해서도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위기가정 보증금 지원, 사회복지시설 난방비 지원사업, 명절선물 지원, 1:1 결연후원금 지원, 공기업과 병원을 연계한 다양한 기금지원사업을 펼치는 등 저소득층의 실질적 욕구에 부응하고 있다.
지난 5월 시흥시 1%복지재단은 제3대 정구용 이사장 취임과 함께 신임 이사진을 각계각층에서 보강해 지역 내 나눔문화 정착을 위해 새롭게 거듭날 것을 다짐했다.
정 이사장은 현재 시흥시 상공회의소 회장으로 다른 기업들의 사회공헌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며, 시흥시 1%복지재단도 더 큰 도약이 기대된다.
시와 1%복지재단은 지난 2007년 ‘100대 나눔기업&나눔가게 캠페인’을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276개의 나눔기업과 나눔가게가 등록되었으며, 재단 후원금의 68%가 기업의 후원이라는 점에서 진정한 ‘노블리스 오블리주’를 실천할 기업인을 기다리고 있다.
2007년 700만원을 시작으로 1억8천만을 후원한 인우시스템㈜와 2008년부터 기금협약을 통해 2억7천만원을 후원한 한국마사회 시흥프라자는 이러한 나눔을 실천하는 대표기업이라 할 수 있다.
기업뿐만 아니라 4년째 매월 백미 100포를 후원하는 익명의 후원자, 고사리손으로 모은 저금통을 후원하는 어린이집들, 재활용품 판매 수익금을 모아 어려운 이웃을 도와달라며 후원하는 환경미화원 등 시흥시 1%복지재단에는 ‘작은 나눔 큰 감동이야기’가 늘 이어지고 있다.
시흥시 1%복지재단은 이러한 감동이 배가 되어 지역 내 널리 퍼져 나갈 수 있도록 정구용 이사장을 주축으로 우리 이웃들이 빈곤의 벽을 넘어설 수 있도록 다양한 후원을 개발해 복지사각 지대의 폭을 줄이는데 앞장서고 있다.
특히 사회적 약자와 소수가 함께 하는 차별없는 사회를 만들어 나가고자 공정한 배분을 더욱 강화하고, 지역 단체와 모금을 연계한 풀뿌리 모금운동을 전개해 나눔 문화를 더욱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그늘지고 소외당한 우리 이웃에게 행복과 감동을 전달하고자 더 큰 도약을 다짐하는 시흥시 1%복지재단의 앞으로의 활동을 기대해 본다.
/시흥=이성남기자 sunlee@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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