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단지 진입로 건설 국·도비 시급”
김포지역 산업단지의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진입도로 개설에 필요한 국·도비 확보가 시급한 실정이다.
9일 시에 따르면 시는 양촌산업단지와 항공산업단지, 학운2산업단지 등 3개 산업단지의 진입도로 개설을 위해 각각 120억1천300만원, 14억8천만원, 175억8천100만원 등 모두 310억7천400만원의 내년도 국비를 신청했다.
지난 해 3월 완공된 양촌산업단지는 현재 인천 검단쪽에서 진입하는 도로가 유일해 하루종일 교통체증에 시달리고 있는 실정이어서 반대쪽에서의 진입도로 개설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시는 양촌면 학운리~대곶면 대능리 간 1.6㎞(4차로) 진입도로를 지난 2009년 착공했으나 당초 목표대로 내년 개통을 위해서는 120억1천300만원의 국비를 확보해야 한다.
항공산업단지 진입도로인 대곶면 약암리(해안부두)~대벽리(국지도 84호선) 간 3.15㎞(2~4차로)도 국·도비 지원이 원활하지 못해 공사가 지연되고 있다.
당초 2009년 토지보상을 마치고 지난해 말 완공할 계획이었으나 사업비 부족으로 지연되다 지난 1월 174억3천900만원을 들여 착공했다.
그러나 내년 완공을 위해서는 나머지 국비 14억8천만원과 도비 10억원의 확보가 절실한 상태다.
또 오는 9월 분양 예정인 학운2산업단지는 내년 말까지 부지 조성을 끝마치고 2013년부터 입주가 시작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입주가 본격적으로 이뤄지는 2013년 10월까지 진입도로를 완공하기 위해선 전체 사업비 236억3천600만원 중 내년에 175억8천만원의 국비 확보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
시 관계자는 “다른 산업단지 진입도로는 이미 착공해 예정대로 국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학운2산업단지는 2년 내 사업비를 모두 확보해야 돼 가장 우려된다”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yang21c@ekgib.com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