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구래동천 ‘생태하천’ 탈바꿈

장마철 농경지 상습 침수피해 해결

김포시 양촌면의 구래동천 정비사업이 완료돼 생태하천으로 새롭게 탈바꿈했다.

 

9일 양촌면(면장 이강근)에 따르면 지난 3월 2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구래1리 854일대 구래동천 연장 385m의 정비사업에 착수, 지난 1일 완공했다.

 

구래동천은 가현산에서 발원, 봉성천에 이르는 3~4㎞의 소하천으로 상류인 구래1리 지역의 하천 폭이 좁은데다 유속이 빨라 해마다 장마철이면 농경지쪽 제방이 유실되는 등 침수피해를 입었다.

 

특히 인근 한강신도시 6공구에서 발생한 자연석을 이용, 친환경적으로 제방을 정비해 2억여원의 사업비를 절감했다.

 

이와 함께 면은 구래동천 수질개선을 위해 상류에 EM(Effective Microorganisms, 유용미생물)통을 설치, 방류해 구래동천 뿐만 아니라 하류의 봉성천의 수질도 개선할 수 있게 됐다.

 

이강근 면장은 “이번 구래동천 정비로 상습 침수피해를 예방할 수 있게 됐다”며 “구래동천을 아이들이 가재를 잡을 수 있는 깨끗하고 살아있는 하천으로 가꾸기 위해 구래1리 마을 주민들과 협력해 적극 관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포=양형찬기자 yang21c@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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